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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오르니까!?


[1] 올해 5억 원 이상 빌려 집을 산 30·40대가 

[2] 2021년 영끌 붐 당시보다 3.7배 많았습니다. 

[3] ‘부동산 불패’의 믿음이 작용했다는 평입니다.


결국엔 오르니까!?

30·40대의 영끌 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5억 원 이상 대출받아 집을 사는 이들의 수가 급증했습니다. 오늘 부딩은 ‘영끌 대출 증가: 결국엔 오르니까!?’에 대해 다룹니다.





영끌 대출 268% 증가

올 1~7월 30·40대가 5억 원 이상 대출받아 서울에서 집을 산 거래는 총 6562건이었습니다(출처: 엄태영 의원실). 영끌 대출 붐이 일어난 2021년 같은 연령대가 5억 원 이상 대출을 끼고 집을 산 거래(1785건)보다 268% 늘었습니다. 특히 2021년엔 노원·도봉·강북구 같은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 주로 매수했지만, 올해는 △강남(734건) △송파(705건) △서초(550건) 등 강남권이 인기였습니다.

  • check! 올 1·2분기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¹⁾ 평균 금리는 연 3.85%입니다(출처: 한국은행). 이 금리 기준 5억 원을 30년간 원리금 균등 상환(고정형) 방식으로 빌리면, 매달 약 235만 원을 갚아야 합니다.

¹⁾ 주택담보대출: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걸 말합니다. 구매할 집을 담보로 빌리는 경우, 이미 구매한 집을 담보로 빌리는 경우 등 크게 두 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결국엔 오르니까!?

영끌 대출 규모가 커진 이유요? 크게 네 가지가 꼽힙니다. ① 전세 사기와 보증금 미반환 문제로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해졌고 ②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며 차라리 ‘내 집 마련’을 택하는 이들이 늘었으며 ③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를 거란 전망이 있는 데다 ④ 2022~2023년 고금리로 집값이 급락했음에도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과 같이 ‘똘똘한 한 채¹⁾는 결국 오른다’는 학습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¹⁾ 똘똘한 한 채: 여러 부동산을 갖는 대신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좋은 주택을 하나만 소유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주로 입지가 좋고 미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주택을 칭합니다.




경제엔 악영향?

단, 영끌 대출로 집을 산 30·40대가 크게 늘며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득의 상당 부분을 빚을 갚는 데 쓰며 소비가 줄고 △이로 인해 내수 위축이 심해지고 △결국 전반적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거란 주장입니다. 반면 “더 많이 대출받지 못해 아쉽다”는 일부 영끌족의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이들의 공통된 믿음은 결국 집값은 다시 오를 거란 기대입니다.

  • check! 8월 한국은행은 내수 악화를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3%로 0.1%p 낮췄습니다.


서울 신축 비중 8.8%

서울에서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비중은 8.8%(약 184만 가구 중 16만 가구)에 불과했습니다(출처: 파이낸셜뉴스). 지역별로는 강동구와 은평구만 신축 비중이 20%를 넘겼고, 성동구는 0.6%로 가장 낮았습니다. 옛 정부가 재건축·재개발을 과하게 막은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학생 20%는 강남 3구 거주

작년 기준 서울 학생(유치원생~고등학생) 5명 중 1명은 강남 3구에 살았습니다(출처: 이데일리). 저출생으로 학생 수는 줄었지만, 학군지인 강남 3구 거주 비율은 늘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평입니다. 반면 서울 비학군지에선 학생 수가 줄어 최근 10년간 6개 학교가 폐교했습니다.




다 짓고 못 판 집 1만6461가구

올 8월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전국 미분양¹⁾은 6만 가구대로 줄었지만,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은 늘어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인 1만6461가구에 달했습니다(출처: 국토교통부). 특히 준공 후 미분양 10채 중 8채는 지방에 있고, 지역별로는 전남이 2549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¹⁾ 미분양: 분양했지만 팔리지 않은 집을 말합니다. 크게 ‘일반 미분양’과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나뉩니다. 전자는 분양 후 팔리지 않은 ‘재고’ 주택을 말하고, 후자는 분양 후 입주까지 통상 2~3년이 걸리는데 이 기간 내내 팔리지 않은 ‘악성 재고’를 의미합니다.




임대주택 임대료 5년간 그대로

물가 급등에도 LH 임대주택의 임대료는 5년간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출처: 손명수 의원실). 정부가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려 임대료 인상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단, LH는 매년 사상 최대 적자 기록을 경신 중이고, 세금으로 손실을 메우는 구조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LH 투기, 4명만 징역형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 3년 반이 지났지만, 수사 대상자 중 37.5%(48명 중 18명)는 아직 최종 판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출처: 이연희 의원실). 징역형을 받은 이도 4명에 불과해 “수사 결과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 열리는 난간

빌라에 살며 누릴 수 있는 것 중 우리 집에만 있는 어떤 구조를 만끽하는 재미가 크다. 인테리어를 할 때 아파트보다는 구조 변경이 용이한 점을 이용한 까닭이다. 우리 집에만 있는 것을 소개해보면, 먼저 ‘열리는 난간’이다.


커다란 시스템 창을 설치하며 난간이 필요했는데, 고정된 난간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개폐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큰 가구나 가전을 옮길 때를 고려한 건데, 덕분에 커스터마이징되어 그 디자인 또한 기성품과 달리 예쁘다. 스테인리스의 가는 격자 모양인데, 바깥쪽 벽에 고리를 만들어 슬쩍 올리면 난간 절반이 접히며 열린다. 집에 온 손님들이 무척 신기해하며 재미있어하는 요소다. 기능적이면서 창밖 풍경을 바라볼 때도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우리 집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가장 큰 방을 우리는 서재로 쓰고 있다. 방문을 없애며 문틀 상부의 벽체도 걷어냈다. 애초에 문 없이 거실과 연결되는 공간을 구상했다가, 생각을 바꾸어 슬라이딩도어를 달았다. 손님이 자고 가거나 서재의 고요함이 필요할 때를 염두에 둔 거다. 슬라이딩도어를 달기 위해 방 안쪽 에 가벽을 설치해야 했지만, 벽으로 들어가면 보이지 않다가 다시 스르르 나타나는 문의 존재가 흥미롭다. 밀어서 여는 문과 측면으로 미끄러져 열리는 문을 느끼는 감각은 확연히 다르다. 디테일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없어도 상관없지만 있음으로 해서 슬며시 위트와 감각을 더해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것 말이다. 







배우자

공동명의 부동산 소유권을 배우자와 나눠 갖는 걸 말합니다.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상속이나 증여 시에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단, 이혼 시엔 재산 분할 대상이 되며, 부동산 소유 비율이 50 대 50으로 되어 있더라도, 실제 기여도에 따라 재산 분할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지분 경매

부동산의 특정 지분을 경매로 매매하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어 A, B, C가 공동으로 소유한 집에서 A의 지분만 경매로 나온다면, 해당 지분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A의 지분을 사들인다면, 추후 B와 C와 협의해 나머지 지분을 매수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포항

집을 기준으로 본 포항의 첫인상.

사진 제공. @ddubuck2_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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